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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doc8

#020: 논문 검색 (Reference search: Review journal) ## 같은 경험을 하더라도 저마다 다른 생각을 갖고 있듯이, 저의 개인적인 경험을 소개한 곳 입니다. ## 논문 검색 및 관리는 앞에서 다뤘던 주제이긴 하지만, 이번 글에서는 Review journal 검색 방법에 대해서 간단하게 다루려고 합니다. 여러 개의 Review 논문들을 기반으로 전공 서적들이 만들어지듯이, Review 논문들은 특정 주제나 개념을 공부할 때 매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거나 연구 계획을 세울 때, Review 논문부터 읽으면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고 시작하면 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공 분야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Google Scholar, Web of Science, 또는 PubMed 등이 논문 검색에.. 2021. 5. 6.
#019: 신설 연구실 합류(Joining a Starting Lab) 대부분의 블로그가 그렇듯이,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제가 말하는 신설 연구실이란, 오픈 한 지 얼마 안 되는, 교수님이 새로 부임하여 막 시작한 연구실을 의미합니다. 기존에 있던 연구실이 이사하면서 새로 셋업을 하는 경우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을 먼저 언급하고 시작하려고 합니다. 저는 대학원 생활을 이미 잘 정립된(?)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연구실에서 하였습니다. 실험에 필요한 것들은 이미 연구실에 있었고, 매뉴얼들도 있었고, 궁금한 것들이 생겼을 때 이것들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연구실을 차리게 된다면, 신생 랩을 경험해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고 판단해서 포닥 자리를 알아볼 때부터 소규모, 신생 연구실 위주로 검색하였습니다. 이미 이전 글에서 언급했었고, 대.. 2021. 1. 30.
#018: 한국을 떠나기 전(Postdoc: A New Start) 오퍼 레터에 사인을 해서 회신을 하고, 학교 측에서 DS-2019 발행 작업을 시작하면 몸은 한국에 있더라도 포닥 생활은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DS-2019 발급부터 출국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정말 중요한 시간이고, 사람들 만나고 이것저것 준비하다 보면 정말 금방 지나가는, 정말 짧은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 달 정도 시간이 있었지만, 마무리해야 하는 논문이 있어서 정말 정신없이 보낸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기준으로 비행기 타기 전에 해야 하는 일, 혹은 하면 좋은 것들을 생각나는 대로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중요도 순서는 아님). 1. 사람 개인적으로 가장 까다로운 미션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여럿이서 만나려면 주말밖에 시간이 안되는데, 시간 맞추기도 힘들고. 저는 친구들과 주로 평일 점심.. 2021. 1. 23.
#017: 대학원 생활 끝과 새로운 시작(The End & New Start) 대학원 생활하면서 겪은 일들을 이것저것 적어본 것이 생각보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된 것 같네요. 16개의 짧은 글로 (보통) 5년 이상의 대학원 생활의 팁들을 모두 공유할 수는 없지만, 연구 분야 상관없이 가능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들을 모았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제가 글을 쓰기 시작한 시점이 대학원 끝자락이기 때문에 자세한 정보들을 잘 기록을 못 한 점도 있네요. 물론 회사 생활이 쉽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연구실 생활을 소재로 한 패러디가 많은데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만큼 작은 집단에서 오만 잡다한 사건들이 다 발생하는 매우 신기한 곳. Aka 연구실. 저는 운이 좋아서(?) 대학원 졸업 후 포닥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포닥이 좋은 건지, 취직을 하는 것이 좋은 건지는.. 2021. 1. 23.
#016: 의사 통보(Writing an Acceptance/Rejection Email) 지난 15편을 마지막으로 Grad School Life를 마무리하려고 했습니다. 딱히 머리에 떠오르는 좋은 소재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얼마 전에 'Rejection email' 어떻게 보냈냐는 질문을 받아서 짧게 acceptance/rejection email에 대해 쓰려고 합니다. Acceptance email은 대부분 쓰시게 되겠지만, rejection email 경우는 운이 좋아서 여러 군데 오퍼를 받은 경우에만 해당될 것 같습니다(축하드립니다!). 사실 제 경험상 Acceptance email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PI 마음에 들었다면, 해당 PI가 계약서를 보내기 때문에, 계약서 확인 및 사인이 바로 acceptance가 되기 때문이죠. 이후 행정적이 절차 때문에 몇 번 연락을 더 주고.. 2021. 1. 23.
#015: 면접(Face-to-Face Interview) 축하드립니다! Face-to-face interview 단계까지 갔다면, 90% 이상 합격했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PI가 Face-to-face interview를 하는 것은, '이상한 사람은 아닌지. 이 사람이 우리 랩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지'에 중점을 둔다고들 합니다. 비행기 날짜와, 호텔 숙박 날짜 등 기본적인 여행 일정을 PI에게 알려주면, 인터뷰를 하기 전에 PI가 일정표를 보내줍니다. 저 같은 경우, 각 시간 별로 어떤 일정이 있는지 표로 된 itinerary를 받았습니다. 예를 들면, 몇 시에 PI와 면담을 하고, 언제 세미나를 시작하고 끝내는지. 점심은 누구와 먹는지. 점심 후 어떤 순서로 랩 멤버들과 미팅을 하는지 등 매우 구체적인 시간표였습니다. 사전에 PI와 날짜 조.. 2021. 1. 23.